여자 –57㎏급 김유진, 2025 방콕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 금메달 획득
- 서건우 은메달•••한국은 금 4, 은 2, 동 4개 획득 -
〈Copyright ⓒ ROKCTV 대한민국문화뉴스티브이 채정희 편집국장 By Chief Editor CHAE JEONG-HUI = 2025 방콕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 여자 -57kg급 김유진 선수. / 사진 세계태권도연맹. 재판매 및 DB 금지. AI 학습 이용 금지〉
〈ROKCTV 대한민국문화뉴스티브이〉 채정희 편집국장 By Chief Editor CHAE JEONG-HUI = ‘2025 방콕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 마지막 날, 한국 태권도가 다시 한 번 저력을 과시했다.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이 올림픽 이후 오랜 갈증을 깨고 정상에 복귀했고, 중량급의 새로운 강호 서건우(한국체대)가 은메달을 더했다.
김유진은 여자 –57㎏급에서 올림픽 이후 첫 우승을 따냈다. 파리 금메달 이후 크고 작은 부상과 페이스 난조로 우승권까지 닿지 못했지만, 방콕에서 마침내 자신이 가진 안정감과 폭발력을 되찾았다.
결승에서는 중국의 신예 추링 장을 만나 지난 춘천 코리아오픈 패배를 설욕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1회전 김유진은 전매특허인 오른발 앞발 밀어차기로 선취점을 얻어 흐름을 잡았다. 상대는 김유진의 거리조절에 좀처럼 발을 내지 못했고, 김유진은 같은 앞발 기술만으로 7차례 득점을 연결하며 14-1로 완승했다.
2회전에서는 초반 감점으로 리드를 내줬지만 여전히 중심은 김유진이었다. 공격 템포는 계속 유지됐으나 미세하게 벗어나는 기술이 이어졌고, 종료 16초 전 근접 난타전에서 몸통 득점을 허용해 1-3으로 내줬다.
승부가 걸린 3회전, 김유진은 다시 기회를 열었다. 탐색전이 길어지던 흐름을 머리 공격으로 깨뜨리며 5-2로 앞서갔고, 이어 왼발 몸통을 연달아 적중시키며 점수차를 벌렸다. 상대의 거센 반격에도 흔들림 없는 수비로 11-4까지 점수를 끌어올린 김유진은 결국 2-1로 우승을 확정했다.
김유진은 4강에서 미국 페이스 딜런을 2-0(8-6, 11-10)으로 제치며 한층 올라온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8강에서는 홈 태국의 낫카몬 와사나를 상대로 1회전 상대 감점으로 간신히 승리했지만, 2회전에서는 몸통 선취점과 연속 감점 3개, 마지막 머리까지 적중해 8-1로 해결했다.
김유진은 우승 직후 “올림픽 이후로 우승도전에 실패했는데, 올해가 끝나기 전에 다시 정상에 오르게 되어 다행이다. 오늘 경기로 다시 자신감이 생겼고, 내년에는 더 강해진 모습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ROKCTV 대한민국문화뉴스티브이 채정희 편집국장 By Chief Editor CHAE JEONG-HUI = 2025 방콕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 여자 -57kg급 결승전 김유진 선수(오른쪽). / 사진 세계태권도연맹. 재판매 및 DB 금지. AI 학습 이용 금지〉
서건우(올림픽랭킹 4위)는 남자 –80㎏급에서 대회 최고 수준 강호들을 잇달아 넘어서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최근 우시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올림픽랭킹 1위 브라질 헨리케 마르케스 로드리게스 페르난데스를 다시만나 접전을 펼쳤으나 아쉽게 0-2(2-2 우세패, 3-17)로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1회전 초반부터 난타전과 거리 싸움이 빠르게 맞물렸다. 10cm 이상 큰 상대는 긴 다리에서 나오는 거리 감각과 탄력적인 발기술을 앞세워 날카로운 공격을 펼쳤다. 서건우는 왼발 앞발로 맞불을 놓으며 거리 싸움을 이어갔고, 중반에는 뒤후려차기로 분위기 전환을 노렸으나 유효타로 연결되지 않았다. 상대의 한계선 이탈을 유도하며 감점 2개를 빼앗아 2-2까지는 만들었지만, 기술 우위에서 밀리며 1회전을 2-2 우세패로 내줬다.
2회전은 서건우가 보다 빠른전진 압박으로 주도권을 잡으려 했지만, 난타 공방 과정에서 넘어지며 감점을 허용했다. 이어 상대의 머리 공격을 허용하며 점수 차가 벌어졌고, 서건우의 발차기는 호구를 스치며 유효타로 인정받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됐다. 반면 상대는 몸통 공격이 정확히 꽂히며 점수차가 크게 벌어졌고, 결국 3-17로 2회전을 내주며 경기가 마무리됐다.
비록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서건우는 이날 8강에서 –68㎏ 올림픽랭킹 2위 브라질 에디발 폰티스를 상대로 14-2, 12-0 ‘퍼펙트 승’을 거두고, 4강에서는 세계적인 테크니션 미국 씨제이 니콜라스를 2-0으로 제압하며 존재감을 확실히 증명했다. 샬럿 챌린지 결승 패배를 설욕한 점도 값진 결과이다.
한국은 이날 성적으로 나흘간 남녀 8체급 중 절반인 금메달 4개를 비롯해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 등 획득하며 최근 국제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종합적으로 세대교체 흐름 속에서도 탄탄한 전력층을 확인했다.
특히 남자 –68㎏급에서는 문진호(서울체고)가 경량급 간판 장준(한국가스공사)을 꺾고우승을 차지한 장면은 이번 방콕 대회의 하이라이트였다. 18세 고교생이 세계 정상급 무대에서 보여준 과감한 전술 변화와 침착한 경기 운영은 ‘차세대 에이스 탄생’이라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남자 +80㎏급에서는 국제무대에서는 무명인 김우진(경희대)이 세계선수권 2연패 강상현(울산광역시체육회)을 제치고 동메달을 획득하며 내년 파리 그랑프리 본선 티켓까지 확보했다. 국제 경험 부족에도 폭발적인 경기력으로 취약한 중량급 라인에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여자 –67㎏급에서는 곽민주가 첫 그랑프리 챌린지 우승을 따내며 국제대회 상승세를 탔다. 185cm 장신의 피지컬과 공격적인 전술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고, 경기운영의 완성도가 높아지면서 자신감 또한 한층 단단해졌다. 여기에 동메달을 보탠 홍효림의 성장까지 기대를 더하며, 한국 여자 중량급 라인도 내년부터 더욱 촘촘한 내부 경쟁과 기대감을 예고하고 있다.
〈Copyright ⓒ ROKCTV 대한민국문화뉴스티브이 채정희 편집국장 By Chief Editor CHAE JEONG-HUI = 2025 방콕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 남자 -80kg급 결승전 서건우 선수(오른쪽). / 사진 세계태권도연맹. 재판매 및 DB 금지. AI 학습 이용 금지〉
채정희 편집국장 By Chief Editor CHAE JEONG-HUI
ROKCTV 대한민국문화뉴스티브이 SINCE 2009.
THE REPUBLIC OF KOREA CULTURE NEWS TV BROADCAST SINCE 2009
▶ Website : www.rokctv.com
▶ X(Twitter) : https://x.com/rokctv
▶ Facebook : https://www.facebook.com/rokctv
▶ Instagram : https://www.instagram.com/rokctv
▶ YouTube : https://www.youtube.com/@republicofkoreaculturenewstv
▶ News and Advertising Emails 뉴스 제보 및 광고 : rokctv001@gmail.com
▶ Donations and Sponsors 후원 : Woori Bank(Seoul Korea) Account Number우리은행 계좌번호 : 1005-404-817264
〈이 저작물은 출판, 방송, 재작성 또는 무단 전재 및 재배포할 수 없으며, AI 학습 활용을 금지합니다. 저작권자 ⓒ 2009 ROKCTV 대한민국문화뉴스티브이 SINCE 2009〉
This material may not be published, broadcast, rewritten, or redistributed. Copyright ⓒ Since 2009 The Republic of Korea Culture News TV Broadcast-ROKCTV, All rights reserved.
#세계태권도연맹 #2025방콕월드태권도그랑프리챌린지 #김유진금메달